물아일체는 물질계와 정신계가 어울려 하나가 되는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제인 십이지신과 물아일체를 어울려 보았다. 십이지신은 쥐,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순으로 총합 12동물로 1년에 한번씩 순서대로 돌아간다. 이렇게 1년에 한번씩 바뀌는것이 시간이 흐른다라고 표현을 하게 되며, 같은 단어 이지만 다른의미를 가진 이중적단어, 흐른다를 쓸수 있는 ‘물’을 떠오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물아일체를 떠오르게되었고, 12동물들을 이어줄 요소를 물로 생각하며, 큰 파도, 물결, 잔잔한 물의 흐름을 잉크와 펜촉, 먹을 사용하여 그려주고 동물들에 따라 물의 크기와 물의 잔잔함과 세기를 다르게 표현해주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제목은 물아일체십이지신이다. 이 그림에서는 무의식의 흐름대로 선을 그려주며 오토마티즘 기법을 사용하여 주었고, 그와동시에 동물들의 형태와 물의 형태는 보이도록, 그리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하는것에 중점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