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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ouse without mouse., 2023
155_#2-A

쥐 없는 집은 없다., 2023

철에 분체도장, 황동에 니켈도금

43 x 14 x 14 cm

소의 뿔에 매달려 있다가 뛰어내려 십이지의 첫 자리를 차지한 쥐는 작고 교활한 동물로 우리의 본성과 욕망을 상징하고 , 십이지신의 지위를 갖는 쥐는 우주적인 영역과 정신적인 세계를 대표합니다 . 이러한 요소들이 자아내는 허무함의 감정은 존재의 무의미함과 불완전함을 다루며 , 인간의 취약성과 불안을 내포합니다

포개어지고 결합된 철로 만들어진 단상은 작고 사소한 것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며 , 실제로 도심에 생존하는 쥐의 이동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 파이프로 제작되었습니다 . 잘리고 마모되어 두꺼운 칠이 입혀진 파이프는 그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변치 않는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단상 위로 올려진 그들은 짓눌리고 , 벼랑 끝에서 무언가를 갈망하며 존재합니다 . 이는 십이지신의 지위를 갖는 ‘ 와 생태계에 실존하는 ‘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며 , 그들이 가진 이미지를 구상 표현 함에 따라 관람자로 하여금 직관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
또한 이미지를 해석하고 인지하는 다양한 시각을 허용함으로써 확연한 연상 관계를 띈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개별적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한 다양한 의미의 형성과 다른 연상을 가능하게 하는 여운이 감돌게 되고 , 단순한 유희적 행위에서 사고의 대상으로 변모하여 상호작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관은 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해석과 이미지 , 그리고 인간과의 비유를 통해 형성됩니다 . 작품을 통해 우리의 본성과 인간적 특성 , 그리고 삶의 허무함과 취약함을 탐구하며 ,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동시에 우리는 작품에 내포된 쥐와 십이지신의 상징성을 통해 자아와 정체성을 탐구하며 , 동시에 허무함과 취약함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찰하게 됩니다 . 나아가 관객들에게 개인적인 공감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 인간과 동물 ,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존중하는 가치를 주창합니다

고양이가 떠나면 쥐들은 춤을 춘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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