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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Show
138_#1-A

Dog Show

Stainless Steel, Fur

60 × 100 x 157 cm

열두 띠 동물은 동양학의 사유를 바탕으로 배정됐다. 동양의 옛 사람들은 각득기소라 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에게 각자의 소임이 있다고 가르쳤다. 때와 장소에 따라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함으로써 우주의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십이지신 중 나의 띠인 개를 표현 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나의 기억 속에서 희미한 존재인 작은 푸들 강아지로부터 시작된다. 어릴적 가지고 놀던 작은 블럭과 공들이 모여 강아지 모습을 만들고 기억의 조각이 되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스테인리스 공이 따뜻한 질감의 털하고 만나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환경보호를 위한 호랑이 신을 마주한 주인공,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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